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주가지수입니다.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1993년 12월부터 관련지수를 산정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SOX)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가총액 규모 등에서 전 세계 반도체 경기를 대표하는 지수로 활용되며, 산업의 특성상 경기선행적인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큰 국내 주식시장과도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 국내 투자자에게 친숙한 지수이기도 합니다.
지수는 1993년 최초 200포인트로 시작해 1995년 100포인트로 기준이 조정된 이후 현재 3,546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전체 기간 차트 | 성장산업에 장기투자해야하는 이유 |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KRX 반도체 Top 15 지수가 있습니다.
- KRX 반도체 TOP 15 구성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DB하이텍, 한미반도체, HPSP, 리노공업, LX세미콘, 원익IPS, 티씨케이, 덕산네오룩스, 이오테크닉스, 심텍, 고영, 해성디에스 (15개 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30개의 반도체 관련기업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지수로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30개 종목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최소 1억 달러의 시가총액과 6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 150만주 이상의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나스닥과 NYSE 상장 종목 모두 포함됩니다.
(대만 TSMC의 경우 ADR(American Depository Receipt)형태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지수의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등이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 리밸런싱은 매 분기마다 이뤄집니다.
2023.5. Invesco PHLX Semiconductor ETF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 30개 종목 비중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투자하는 방법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추종 ETF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중 가장 대표적인 5개 ETF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5년간 S&P500이 44.4% 오르는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7.7%가 상승했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을 ETF로 투자한다는 좋은 투자전략의 성공적인 예시입니다.
5년간 지수 상승률 비교 : S&P500 44.4%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7.7% |
1. SOXQ | Invesco PHLX Semiconductor ETF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가 2021년부터 운용 중인 ETF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자산규모가 크진 않지만 수수료가 0.19%로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 운용사 : Invesco
- 추종지수 :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 수수료 : 0.19%
- 순자산(Net Assets) : 98.54M$
2. SOXX | iShares Semiconductor ETF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ETF로 대표적인 반도체지수 추종 ETF입니다. 과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ICE Semiconductor Index라는 별도 벤치마크 지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과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보유종목의 수도 30개로 같고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ETF 상위구성 종목의 비중도 유사합니다. 장기 수익률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거의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운용사 : BlackRock
- 추종지수 : ICE Semiconductor Index
- 수수료 : 0.35%
- 순자산(Net Assets) : 7.28B$
3. SOXL |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레버리지 ETF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 디렉시온의 3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SOXX와 마찬가지로 ICE Semiconductor Index를 벤치마크로 3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레버리지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상품으로 테슬라 다음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운용사의 SOXS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ares)는 SOXL와 반대로 벤치마크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입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장기 투자 시 변동성으로 인한 지속적인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 운용사 : direxion
- 추종지수 : ICE Semiconductor Index (3배 레버리지)
- 수수료 : 0.94%
- 순자산(Net Assets) : 4.95B$
4.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종목코드 381180)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021.4월 상장한 국내 ETF입니다.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환헤지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해외계좌 개설 없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운용보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추종지수 :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 수수료 : 0.49%
- 시가총액 : 약 1조 6천억원
5.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종목코드 42392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역시 환헤지를 하진 않으며 레버리지 상품 특성 상 운용보수는 좀 더 높습니다. 2022년 4월 상장 되었으며 아직 자산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추종지수 :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2배 레버리지)
- 수수료 : 0.58%
- 시가총액 : 약 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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