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란?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300개 이상의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업 경기수준을 전망, 진단하는 지수입니다.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서 발표하기에 ISM 제조업 지수라고 일반적으로 표현하지만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ISM Manufacturing PMI)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합니다.
-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2023년 3월 발표 ISM제조업지수 (출처 : ISM) |
설문은 미국 전체 주에서 화학, 운송, 기계, IT 등 제조업 전체 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월 설문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기업의 재고, 신규 수주, 생산 등을 조사합니다. 매월 첫 영업일에 발표되는 첫 번째 경제지표라는 의미와 함께 중요도가 높은 경제지표 중 하나 입니다.
ISM 제조업지수의 산출과 해석
제조업 경기를 판단하기 위한 설문(survey) 항목은 신규 주문, 생산, 고용, 공급자 운송 시간, 공급 재고, 소비자 재고, 자재 가격, 수주 잔량, 신규 수출 주문, 수입 등 총 10가지로 구성됩니다. 이중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운송 기간, 재고 등 5가지 주요 항목에 대해서는 지수 산정 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각 항목 별 긍정 응답의 비율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하고 산업 별 GDP 기여도를 반영한 섹터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최종 데이터를 산출합니다.
- 6개 주요 제조업 섹터 : Computer & Electronic Products; Chemical Products; Food, Beverage & Tobacco Products; Transportation Equipment; Machinery; and Petroleum & Coal Products.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전월 대비 제조업의 경기확장과 수축을 나타냅니다. 50 이상은 경기확장 국면, 50 이하는 경기가 수축되는 국면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과거 경험적 통계를 바탕으로 40 이하에서는 경기 침체, 60을 넘어선 구간은 경기 과열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42.7이 GDP 성장률 0%를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ISM 제조업지수를 확인하는 방법 | 발표일
- 발표 기관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 발표 시기 : 매월 첫 영업일
⏩ (바로가기) ISM 제조업지수 결과 및 리포트 확인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구매관리자 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서 매월 첫 영업 일에 발표합니다. 위 링크된 홈페이지에서 매월 리포트 형식으로 전체 PMI 지수와 신규 수주, 재고, 고용 등 각 항목 별 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이 각 부문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부 부문별 지수도 시장에선 의미 있게 취급됩니다.
각 항목별 ISM제조업 지수 발표 결과 (출처 : ISM) |
ISM에서 발표하는 PMI지수에는 제조업 부문 뿐 아니라 서비스와 의료 부문도 있습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제조업지수와 더불어 미국 경제를 보여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ISM지수는 제조업 외에도 서비스와 의료부문도 조사 발표합니다. |
ISM 제조업지수와 주가관계
제조업은 서비스 등 기타 산업 부문의 경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ISM 제조업지수를 통해 전체 미국 경제의 경기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각 산업별로 재고 수준과 신규 주문에 대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선행 지표 역할을 합니다.
199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와 S&P500간에는 0.77의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주식시장 자체의 선행성으로 인해 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을 뚜렷하게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현재의 경제전망과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ISM제조업지수와 S&P500간의 상관관계 |
단순한 지수의 절대적 수준보다는 방향성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과거 ISM지수와 주식시장(S&P500지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ISM지수가 55 이상일 때와 반대로 40 이하일 때 향후 1~2년 간 주식시장이 ISM지수가 50 평균 수준에 있을 때 보다 크게 아웃퍼폼했다는 분석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매월 초 발표되는 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을 때 단기적인 주식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ISM 제조업 지수가 주식시장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거나 금융 위기의 충격에서 회복되는 국면이라면 제조업 지수와 상관없이 주식시장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 2023년처럼 경기보다 인플레이션이 중요한 국면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의 확장이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으로 해석되어 시장의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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