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배거의 비결 | 업종선택과 소형주 효과
지난 10년간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10개 종목은 에코프로, 금양, 코스모신소재, 삼아알미늄, 영풍제지 등으로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2차전지 관련주입니다.
최근 실적보다 앞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가 과열논란도 있지만, 2차전지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산업임을 주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와 함께 반도체, 바이오, 엔터종목이 수익률 상위 종목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몇 개 업종에 최고 수익률 종목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 외에도, 대부분 시총 1,000억원 미만의 소형주에서 텐배거 이상의 종목들이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익률 1위에서 20위까지 종목 중 10년 전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었던 종목은 한미반도체, 포스코퓨처엠(포스코케미칼), JYP Ent 세 종목 뿐이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텐배거(Ten Bagger)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바텀업(Bottom-up)으로 개별종목에 먼저 접근하기 보다는 성장하는 산업을 찾고 그 안에서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찾아가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밸류에이션에서 좀 더 자유로운 소형주 종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아래 종목들의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주가의 큰 상승은 대부분 1~2분기안에 나타난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 리스트 | 2013년 ~ 2023년
대상 종목은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2012년말부터 2023년 7월 14일까지의 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기간 동안의 액면분할, 유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을 반영한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하고 배당수익은 별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10위. HLB | 1,121원 → 31,250원 (28배 상승)
- 업종 : 바이오 / 항암제 개발
- 시가총액 : (2012년말) 604억원 → (2023.7.14일) 3조 8,375억원 (64배)
- 매출액 : (2012년) 516억원 → (2022년) 1,797억원 (3배)
- 순이익 : (2012년) -74억원 → (2022년) -782억원
HLB 주가 (10년) |
9위. 엘앤에프 | 7,429원 → 227,500원 (31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양극재
- 시가총액 : (2012년말) 987억원 → (2023.7.14일) 8조 2,445억원 (84배)
- 매출액 : (2012년) 2,242억원 → (2022년) 3조 8,873억원 (17배)
- 순이익 : (2012년) 3억원 → (2022년) 2,700억원 (1,057배)
엘앤에프 주가 (10년) |
8위. 포스코퓨처엠 | 12,446원 → 401,000원 (32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양극재, 음극재
- 시가총액 : (2012년말) 7,827억원 → (2023.7.14일) 31조 628억원 (40배)
- 매출액 : (2012년) 1조 2,957억원 → (2022년) 3조 3,019억원 (3배)
- 순이익 : (2012년) 755억원 → (2022년) 1,183억원
포스코퓨처엠 주가 (10년) |
7위. 하이드로리튬 | 958원 → 34,400원 (34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수산화리튬제조
- 시가총액 : (2012년말) 181억원 → (2023.7.14일) 7,236억원 (40배)
- 매출액 : (2012년) 150억원 → (2022년) 115억원
- 순이익 : (2012년) 19억원 → (2022년) -34억원
하이드로리튬 주가 (10년) |
6위. 한미반도체 | 1,350원 → 46,800원 (35배 상승)
- 업종 : 반도체장비 / TSV TC본더
- 시가총액 : (2012년말) 1,717억원 → (2023.7.14일) 4조 5,555억원 (27배)
- 매출액 : (2012년) 1,734억원 → (2022년) 3,276억원 (2배)
- 순이익 : (2012년) 248억원 → (2022년) 923억원 (4배)
한미반도체 주가 (10년) |
5위. 영풍제지 | 718원 → 27,950원 (39배 상승)
- 업종 : 제지 / 골판지 원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 시가총액 : (2012년말) 371억원 → (2023.7.14일) 1조 2,992억원 (35배)
- 매출액 : (2012년) 1,134억원 → (2022년) 1,054억원
- 순이익 : (2012년) 82억원 → (2022년) 79억원
영풍제지 주가 (10년) |
4위. 삼아알미늄 | 2,970원 → 123,300원 (42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알루미늄박
- 시가총액 : (2012년말) 327억원 → (2023.7.14일) 1조 8,140억원 (56배)
- 매출액 : (2012년) 1,501억원 → (2022년) 3,121억원 (2배)
- 순이익 : (2012년) 28억원 → (2022년) 172억원 (6배)
삼아알미늄 주가 (10년) |
3위. 코스모신소재 | 3,541원 → 190,000원 (54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양극재
- 시가총액 : (2012년말) 683억원 → (2023.7.14일) 5조 8,236억원 (85배)
- 매출액 : (2012년) 1,291억원 → (2022년) 4,856억원 (4배)
- 순이익 : (2012년) -149억원 → (2022년) 277억원
코스모신소재 주가 (10년) |
2위. 금양 | 1,060원 → 101,300원 (96배 상승)
- 업종 : 화학, 2차전지 / 발포제, 리튬자원개발
- 시가총액 : (2012년말) 417억원 → (2023.7.14일) 5조 8,805억원 (141배)
- 매출액 : (2012년) 1,229억원 → (2022년) 2,131억원 (2배)
- 순이익 : (2012년) 37억원 → (2022년) -291원
금양 주가 (10년) |
1위. 에코프로 | 3,658원 → 988,000원 (270배 상승)
- 업종 : 2차전지 / 양극재
- 시가총액 : (2012년말) 749억원 → (2023.7.14일) 26조 3,081억원 (351배)
- 매출액 : (2012년) 798억원 → (2022년) 5조 6,397억원 (71배)
- 순이익 : (2012년) 64억원 → (2022년) 361억원 (56배)
에코프로 주가 (10년) |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을 보면 매출액과 순이익의 성장 대비 주가의 상승이 월등히 높은 종목들이 많이 확인됩니다. 선행성을 가진 주식의 기본적인 특성이기도 하나 최근 2차전지 섹터 전반에 걸친 주가 급등이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래 성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이미 주가 상승의 많은 부분을 미리 실현한 것이고,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 주가의 하락 위험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텐버거 종목을 찾는 투자자라면 무엇보다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10년 전 에코프로에 똑같이 1억원을 투자했더라도 2차전지 산업과 해당 기업에 대한 확신의 차이에 따라 수익률은 마이너스에서 270억원까지 모두 다른 결과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주식 TOP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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