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 ETF, 구리 가공 관련주, 광산주

구리 가격 장기 상승 전망

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 부족 상황이 전기차향 수요 증가 등으로 가뜩이나 상승세를 타고 있던 구리 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구리가 비교적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채굴 난이도의 증가와 급격한 수요의 확대로 최근에는 바다에서 구리를 채굴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5월 16일 LME 3개월물 구리 선물가격은 톤 당 1만 424달러로 종전 최고가격인 2022년 3월 기록한 1만 604달러에 근접해있습니다.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구리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을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2025년 톤 당 1만 5,000달러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리 ETF

구리 가격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구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구리 투자 ETF로는 KODEX 구리선물(H) ETF’와 ‘TIGER 구리실물 ETF'가 있습니다. 

올해 이들 ETF는 구리가격 상승을 대부분 반영하여 25%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ETF를 통한 투자 시 다른 변수를 최대한 배제하고 구리 가격에 연동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ODEX 구리선물(H) ETF
KODEX 구리선물(H) ETF 수익률 추이 (1년)


구리 관련주

구리를 가공 제조하는 기업들도 구리 가격 상승에 수혜를 받습니다. 구리 가공업체의 경우 구리 가격과 제품 가격이 연동된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 상승은 기업의 매출 증가와 마진 확대로 이어집니다.

국내에 대표적인 구리 관련주로는 이구산업, 국일신동(이구산업의 관계사), 대창, 풍산 등이 있습니다. 제품의 매출 비중과 과거 주가 추이로 보면 이구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구리 관련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적이 양호하고 방산 모멘텀이 있는 풍산 역시 구리 가격 상승 모멘텀을 더해서 눈여겨볼 기업입니다. 올해 풍산은 85.6%, 이구산업은 76.9%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구산업 주가
이구산업 주가 (1년)


구리 광산주

구리 가격 상승에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업은 역시 구리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광산기업입니다. 과거 포스코가 캐나다와 호주 구리광산에 투자한 사례가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 국내 기업 중 구리광산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나 리오틴토를 제외하고 접근이 양호한 미국 상장 기업 중에서는 프리포트맥모란(FCX)과 서던코퍼(SCCO)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최근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고 주가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YTD기준 주가 수익률은 프리포트맥모란 28.8%, 서던코퍼 49.6%로 서던코퍼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프리포트맥모란(FCX)
프리포트맥모란(FCX) 주가 (1년)


※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투자결과 등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LoginMarket에 있으며, 허락 없이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