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전에 알아야 할 8가지 | 상장 당일 최고 주가는?

ipo


1. IPO(기업공개)는 무엇이고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비상장기업이 신규주식을 발행하거나 기존주식을 불특정 투자자에게 매각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같은 증권거래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IPO라고 합니다.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보유 지분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경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IPO를 위해서는 자본규모와 주식의 분산 등 거래소에서 정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하며 외부 회계감사와 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 IPO 절차 -

IPO절차


2.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투자하면 위험한가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시에는 자기자본과 사업이익 등 기업규모와 경영성과 등에서 일정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같은 상장요건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은 일반투자자의 피해를 막고 시장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성장기업의 자본조달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에 한해 기술특례상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특례평가 또는 상장주선인이 성장성을 평가해 추천하는 기업들은 예외적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연간 매출액 30억 미만 시 관리종목 지정 등을 5년간 유예받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바이오, IT, 소프트웨어 등의 기업들이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상장을 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실적과 주가가 급락했던 파두 등의 영향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라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3. 우리사주 우선배정이란?

우리사주제도는 ‘우리회사 주식 소유제도’를 줄인말로 복지 차원에서 근로자에게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경우 전체 공모주식의 20%를 의무적으로 우리사주에 우선배정해야 하며,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 20% 이내에서 우선배정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주 우선배정은 청약에 대한 우선권만 배정해주는 것으로 우리사주에 배정된 공모주 이내에서 직원들이 직접 청약신청과 함께 대금을 지불해야합니다. 

퇴사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년간 보호예수가 되어 팔 수 없기 때문에 우리사주 투자 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직원들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공모주 청약 시 좋은 참고지표가 됩니다.


4. 상장기업의 공모가는 어떻게 정하나요?

IPO과정에서 최초 공모가의 범위는 IPO 주관 증권사의 실사를 거쳐 기업의 향후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참고하여 결정됩니다. 보통 유사기업 몇 개를 선정한 후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적정가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모가격의 결정 방식은 상장기업의 사업내용 등과 함께 투자설명서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자공시스템(https://dart.fss.or.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와이즈넛 공모가격 결정방식
와이즈넛 공모가격 결정방식

주관 증권사가 결정한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됩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들이 제시하는 희망가격과 경쟁이 높을 수록 공모가 범위의 상단으로 결정됩니다. 참여 기관투자자들의 제시가격이 높을 경우 공모가 상단을 초과해서 가격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5. 기관의 수요예측과 의무보유확약은 무엇인가요?

일반투자자의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는 수요예측을 통해 배정받고자 하는 주식수와 희망가격을 주간증권사에 신청합니다. 

이때 자발적으로 일정 기간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보유할 것을 확약하면 공모주 물량 배정 시 어느 정도 우선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통상 수백대 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는 좀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높은 공모 희망가격과 장기간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해야 합니다.

공모주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 시 장기간의 의무보유 확약은 그만큼 리스크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기관투자자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공모주 흥행에 좋은 선행 지표가 됩니다.


6. 상장당일 주가는 얼마까지 오를 수 있나요?

신규상장 당일은 공모가를 시초가로 하여 거래가 시작되며, 당일은 종가까지 공모가의 60~400%의 범위까지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 1만원의 주식은 최대 4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고, 최대 6천원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7. 구주 매출이 많은 기업은 피해야한다?

구주는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을 의미합니다. 신주를 발행할 경우 자금이 기업의 투자나 운전자금으로 유입되지만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고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구주 매출는 최대주주나 벤처 투자자 등이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단이 되며, 기업공개를 위한 유통주식 물량제공의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장요건의 하나로 코스피의 경우 최소 25% 이상, 코스닥의 경우 20% 이상의 주식을 공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주 매출이 많을 경우 기업이 신규 자금을 조달해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 주주들의 엑시트가 우선 목적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8. 공모주 청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은?

신규상장 주식 역시 일반적인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가격 대비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따져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량의 거래가 발생하고 시장에서 공정가치가 형성되기 전인 공모주의 경우 투자 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제시가격, 의무보유 확약기간 등 경쟁 강도, 우리사주 청약 현황, 상장 당일 유통물량, 언론의 노출 정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기가 낮은 상장 기업의 경우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에 참여하기보다는 물량 배정이 제한되더라도 인기 있는 기업들만 선별해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주 일정과 관련 현황들은 네이버증권이나 IPO를 전문으로 다루는 38커뮤니케이션, IPO스탁 등에서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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